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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평택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by 평택안성교차로 2018.10.05



“모기회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
▲ 일본 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평택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평택에서는 2012년 이후 6년 만이며 도내에서는 2년 만에 발생한 환자다.

이 환자는 지난 8월 29일 의식저하 등 신경계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이달 2일 이 같은 판정을 받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이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급성뇌염으로 진행되면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예방 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권장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와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일본뇌염 환자는 전체의 90% 이상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9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한다”며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입고 가정에서는 방충망과 모기회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정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