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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경찰이다’

‘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경찰이다’

by 운영자 2019.08.23

평택署, 검거 유공 대학생 등 4명 ‘우리 동네 시민경찰’ 선정
‘우리 동네 시민경찰’, 지역 치안의 동반자 역할 톡톡히 수행
범죄 상황 목격 시 신고 · 위기 처한 이웃돕기 등으로 참여
▲장한주(왼쪽 두 번째) 서장이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경찰서(서장 장한주)는 20일 범죄피해 예방 및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준 4명의 시민영웅을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 시민경찰’은 인명사고나 범죄 현장 등 위험한 상황에서 범인 검거나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친 시민을 포상하는 경기남부경찰청의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정책으로 올해 4월부터 시행됐다.
평택경찰서가 제도 시행 후 지금까지 선정한 ‘우리 동네 시민경찰’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8명이다.

이번에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된 은행원(송탄지역) 김모 씨는 피해 자금을 인출하려는 자를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의심하여 현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지연시킨 뒤 즉시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했다.

평택 남부지역에 근무하는 은행원 김모 씨도 은행 방문 고객이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의심되자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인출책을 만나 돈을 건네주기로 한 중간책을 검거하는 데 공을 세웠다.
경비업체 직원 김모 씨는 인형뽑기방 절도 피의자를 현장에서 도주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학생 이모 씨는 절도범이 술 취한 피해자의 금목걸이를 훔치는 현장을 목격 후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피의자 검거에 기여했다.

‘우리 동네 시민경찰’은 시행된 지 5개월이 채 안됐지만 경찰과 시민의 경계를 넘어 지역 치안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은 시민의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어쩌다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거나 범죄를 목격할 때가 있는데 바로 그때 이웃을 배려하는 관심으로 도움을 주는 분들이 바로 우리 동네 시민경찰”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공동체 치안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면서 공동체 치안에 참여할 방법으로 ▲수상한 사람, 범죄 상황 목격 시 신고 ▲위기에 처한 이웃 발견 시 돕기 ▲경찰 범죄 예방활동 협조를 꼽았다.

장한주 서장은 “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평택을 지키는 시민의 눈과 평택경찰의 노력을 모아 안전하고 행복한 평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