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 3·1독립운동기념비, 시민 모금으로 건립된다

평택 3·1독립운동기념비, 시민 모금으로 건립된다

by 운영자 2019.01.23



건립기금모금운동본부로 평택문화원 지정
2월까지 1구좌 당 10만원 시민 모금 진행
오는 3월 9일 평택3·1만세운동100주년 기념식과 조형물 준공식이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3·1운동100주년기념사업회(상임추진위원장 정수일)와 평택문화원(원장 김은호)이 공동으로 평택3·1독립운동기념비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민간 차원의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평택3·1운동100주년기념사업회는 지난 17일 사업회 임원과 문화원, 평택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문화원을 ‘평택3·1독립운동기념비 건립기금모금운동본부’로 지정해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정수일 상임추진위원장과 김은호 원장은 각각 기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민간 차원의 모금운동 시작을 알렸다. 평택문화원은 건립기금 모금이 끝나는 2월 말까지 전담자 1명을 배치해 모금운동의 홍보·집계·결산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오는 3월 9일은 평택3·1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일제는 당시 평택의 만세운동을 일컬어 ‘가장 광포(狂暴)한 운동’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조국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평택의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기념비 건립기금 후원은 1구좌 당 10만원으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목표액은 7000만원이다.

‘평택3·1독립운동기념비’ 건립기금을 납부한 시민은 기념비 후면에 이름을 조각해 영구히 남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가족이나 단체가 참여할 경우 구좌 수에 따라 여러 명의 이름을 순서대로 새겨 넣을 계획이다.

건립기금 마련에 동참할 시민은 평택문화원(031-655-2002)이나 기념사업추진위원회(010-3318-1961)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정수일 상임추진위원장은 “평택시의 많은 지도자와 시민이 관심을 갖고 100주년 기념사업을 목표로 많은 논의와 학술토론을 거쳐 현재까지 이르렀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오는 3월 9일 기념식 준비가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