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거리 밝아져 안전해진 ‘청북읍’

밤거리 밝아져 안전해진 ‘청북읍’

by 운영자 2019.02.22

밀알복지재단 경기지부, ‘태양광LED벽부등’ 사업 진행
삼성전자 후원받아 청북읍에 태양광LED벽부등 설치
밀알복지재단 경기지부(지부장 김인종)는 삼성전자 DS부문이 후원하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행복모자이크’ 사업 공모에 선정돼 경기도 내 방범취약지역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태양광LED벽부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태양광LED벽부등은 낮 시간 동안 충전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혀 공공전기료를 절감하며 가로등이 설치되기 힘든 골목길 등 방범취약 구간에 설치되어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밀알복지재단은 서류 심사 및 현장 심사 등을 거쳐 평택시 청북읍을 최종 사업지역으로 선정해 설치 위치와 우선 설치 구간 등에 대해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태양광LED벽부등 총 126개를 설치 중에 있다.

평택시 청북읍 일대는 어둡고 후미진 골목길이 많아서 노인들이 자주 넘어지거나 다치며 학생들이 밤에 혼자 다니기에는 다소 위험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거리가 밝아져 주민들의 안전 귀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밀알복지재단은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안심환경을 조성하는 주민 체험 프로그램을 23일 청북 유승한내들퍼스트뷰아파트 주민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태양광LED벽부등의 원리를 알아 볼 수 있는 태양광랜턴 만들기 행사를 통해 안심길 만들기의 사업 취지를 알리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청북읍에 사는 김모 씨는 “우리 아이가 늦은 시간에 집으로 오는데 예전에는 어두워서 항상 불안해했는데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거리가 밝아져 좋아한다”며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표정도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