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계폐계닭 별관’ 새롭게 확장 이전

군계폐계닭 별관’ 새롭게 확장 이전

by 운영자 2019.02.28

‘군계폐계닭 별관’ 새롭게 확장 이전

62석의 넓은 공간 자랑…단체모임 장소로 제격
평택 KT&G 인근 한길정형외과 뒤편으로 옮겨
군계폐계닭 본점 맞은편에 있던 ‘군계폐계닭 별관(대표 김현애)’이 평택 KT&G 인근 한길정형외과 뒤편으로 확장 이전해 쾌적하고 넓은 홀로 새롭게 단장했다.

군계폐계닭은 1985년 문을 연 이래 3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별관은 본점을 운영하던 김영희 대표의 딸이 운영하는 곳으로, 16년 전 엄마로부터 맛의 비법을 전수받아 지금껏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냉동 아닌 ‘신선육’ 사용
폐계닭은 평택을 대표하는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손꼽힌다. 매콤하고 쫄깃한 식감이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성이 강해 계속 찾게 된다.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하다 보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대학생과 술 한잔하려는 직장인 등 남녀를 불문하고 인기 만점이다.

군계폐계닭 별관은 전통방식을 고수하면서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다른 가게의 폐계닭보다 조금 덜 질기게 요리하는 게 특징이다. 이곳은 생후 90일 된 닭을 사용한다. 참고로 닭튀김 등에 사용되는 육계는 생후 60일 된 닭이다. 또한 냉동닭이 아닌 신선육만 사용하며 당일에 팔 닭만 납품받아 쓴다. 이 때문에 닭이 소진되는 날은 일찍 문을 닫는다.

특히 이곳의 장점은 주인이 직접 닭을 볶아서 요리하기 때문에 맛이 일정하다.

김현애 대표는 “예전에는 폐계닭 하면 고기가 질기다는 편견이 있어 일부 마니아층만 선호하는 음식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닭을 삶을 때 육질을 조금 부드럽게 한다”며 “이처럼 예전부터 찾아오는 단골손님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입맛에 맞게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폐계닭-육계, 영양소 차이 없어
폐계닭은 산란 시기가 지난 닭을 일컬으며 원래 명칭은 ‘앍닭’이다. 폐계닭은 늙은 닭이나 병약한 닭으로 알고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산란계 닭이 달걀 생산 능력이 떨어진 것일 뿐 일반 육계가 가진 영양소를 그대로 담고 있다. 일반 육계보다는 크기가 커 주로 백숙이나 볶음 요리에 많이 활용하며 살이 단단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단체모임 장소로 제격
군계폐계닭 별관은 62석의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또 식당 내부가 확 트여있어 단체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기존에는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 손님들이 불편해했는데 이전한 곳은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현애 대표는 “손님들에게 좀 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새롭게 확장 이전을 하게 됐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의 대표적인 대물림 맛집으로 자리 잡아가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업시간 : 낮 12시~오후 10시 30분(둘째·넷째 주 일요일 휴무)
배달 가능(배달료 2000원/거리에 따라 요금 추가)
◆메   뉴 : 폐계닭 大 2만5000원, 中 2만원, 小 1만5000원, 볶음밥 2000원, 계란찜 2000원
◆연락처 : 031-652-7359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