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道-평택시, ‘대기질 개선’ 손잡아

道-평택시, ‘대기질 개선’ 손잡아

by 운영자 2019.03.08

세교산단·지제역·고덕지구 일대서 ‘환경오염 배출업소 특별 점검’
오는 11~19일 7일간…위반 업체에 행정처분 및 형사 고발 조치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소장 송수경)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평택시와 합동으로 세교산업단지와 지제역, 고덕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일대에 대한 ‘환경오염 배출업소 특별 합동점검’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악취와 미세먼지를 줄임으로써 평택지역 대기질을 개선하고자 실시되는 이번 합동점검은 단속의 신뢰성을 높이고 사업장 환경오염물질 관리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환경 NGO 및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민관합동으로 진행된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도와 시, 지역주민 또는 환경 NGO 등 3인 1개조로 총 4개 단속반을 편성, 세교산단 및 택지개발지구 일대의 금속·주물업, 목재가구업, 화학, 인쇄업 등 6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배출시설 설치허가 및 신고 이행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관리 여부 ▲환경오염물질의 무단 배출 여부 ▲비산먼지 사업장 적정 운영관리 여부 등을 집중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오염물질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원료 투입 과정에서부터 최종 오염물질 처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점검결과 무허가 등 위반 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및 인터넷 공개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중대 환경사범은 형사 고발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달 8일 사업장 환경기술인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 및 악취배출시설 관리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 자발적인 환경오염물질 배출저감을 유도한 바 있다.

송수경 소장은 “평택 세교산단 등 공장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집중점검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신뢰성을 높이는 단속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경기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조성된 세교산단은 지난해 2월 평택에서 처음으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지난해 2월부터 인근에 2807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현재 2265세대 입주)됨에 따라 산단 내 사업장 48개소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민원이 다량 발생하고 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