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시, 2022년까지 나무 30만 그루 식재

평택시, 2022년까지 나무 30만 그루 식재

by 운영자 2019.03.22

21일 언론브리핑 열어…미세먼지 없는 청정 평택 조성
29일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1만5000그루 식재
▲정장선 시장이 21일 오전에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도시 숲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평택시는 오는 2022년까지 시민과 함께 나무 30만 그루를 심어 청정도시 평택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21일 오전 미세먼지 없는 청정 평택 조성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평택은 중국과 인접해 있는 외부적 요인과 당진·평택화력발전소, 평택항 대형선박, 각종 도시개발, 자동차 매연 및 분진 등 내부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취약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500억원(국비 110억원, 도비 1억원 포함)을 들여 도심, 주요 도로변, 하천, 유휴지 등에 소나무·스트로브잣나무·자산홍 등의 나무 30만 그루 이상을 심는 ‘도시 숲 조성’ 사업을 벌인다. 시는 우선 이달까지 소나무·잣나무·산철쭉 등 나무 12만1000그루를 심는다.

시는 현재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오염물질을 줄이고자 도시 숲 조성관리 기본계획 용역도 추진 중이다.

오는 29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가 남부·북부·서부 권역별로 진행된다. 시민 1500여 명 참여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 되는 수종 1만5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남부에서는 통복천 유휴지와 공원 내 부지에 소나무·잣나무·철쭉류 등 9400여 주, 북부에서는 이충레포츠공원 녹지 내에 소나무·잣나무 등 2600여 주, 서부에서는 안중레포츠공원에 소나무·주목 등 3000여주를 식재한다.

정장선 시장은 브리핑에서 “평택시는 환경을 주요 현안으로 설정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며 환경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정 시장은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로 야기되는 대기오염 문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앞으로 나무심기 사업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점진적으로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시 숲 모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장선 시장은 지난해 10월 16일 김재현 산림청장에게 국비지원을 요청해 바람길 숲 조성과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에 들어갈 사업비 11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이달 14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미세먼지 등 평택의 환경문제를 설명하고, 평택 도시 숲 가꾸기에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