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버스 노선(지제역~강남역)에 내달부터 2층 버스 도입

M버스 노선(지제역~강남역)에 내달부터 2층 버스 도입

by 운영자 2019.03.26

M버스 중 전국 최초 개통…1대 출근 시간대 운행
市 “향후 이용자 수요 등 검토해 추가 운행할 계획”
평택시 지제역(SRT)에서 서울 강남역을 운행하는 M5438번 광역급행버스(M버스, Metropolitan Bus) 노선에 전국 최초로 2층 버스가 도입된다.

평택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M5438번 2층 광역급행버스가 개통된다고 25일 밝혔다.

2층 M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차내 혼잡 완화 및 문제를 해결하고 수송률을 높여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없애고 편의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도입되는 2층 M버스는 1대이며 승차정원은 72명이다. 시는 이 버스를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2015년 10월 국토교통부에 시내버스 노선구역 지역고시와 M버스 노선 신설을 건의한 뒤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2017년 11월 사업자 공모 및 심의를 거쳐 지난해 2월에 사업자로 (주)대원고속이 선정했으며 그해 5월 25일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면허를 인가받아 6월 1일부터 시범운행을 한 뒤 9월 5일 정식 개통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했다.

정류장은 지제역∼광동제약·홈플러스∼평택고용센터∼송탄출장소∼미주아파트·서울제일병원∼동부아파트∼경부고속도로 오산IC∼반포IC∼서울 KCC 사옥∼신논현역·영신빌딩∼강남역∼뱅뱅사거리∼양재역∼시민의 숲·양재꽃시장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가량이다. 1일 운행횟수는 40회이며 요금은 2900~3100원으로 환승요금제가 적용돼 시외·고속버스, SRT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출근 시간대 M버스의 운행횟수보다 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이 많아 평택고용센터에서 만석이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M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모(35·지산동) 씨는 “M버스가 송타출장소, 이르면 평택 고용센터에서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아 어떤 분들은 몇 정거장 전에 가서 버스를 타기도 한다”며 “2층 M버스가 직장인들의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처음에는 2층 M버스 1대로 운행하지만 향후 이용자 수요 등을 검토해 추가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