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성·청주·진천, 고속철도망 구축에 힘 모아

안성·청주·진천, 고속철도망 구축에 힘 모아

by 운영자 2019.03.29

28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협약’ 체결
‘동탄~안성~진천~청주국제공항’ 잇는 철도…사업비 3조5000억원
▲동탄~안성~진천~청주국제공항 노선도.
▲<왼쪽부터>한범덕 청주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송기섭 진천군수가 기자회견 후 손을 맞잡고 국가 철도의 성공적 유치를
다짐하고 있다.

안성시와 청주시, 진천군이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았다.

28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시·청주시·진천군은 이날 진천군청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동탄~안성~진천(충북혁신도시, 진천선수촌)~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우석제 안성시장과 송기섭 진천군수, 한범덕 청주시장은 국가철도 유치를 위해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노선이 반영될 때까지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지방의회,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협력하고 정책토론회 및 포럼 등을 개최해 공감대를 확산한다.

3개 지자체는 경부선 위주의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중부권 내륙 지역을 친환경 철도교통 메카로 만드는 한편, 국토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해당 노선을 국가 철도망에 반영시켜달라고 정부에 공동 건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용역비를 분담하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4월에 착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노선은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을 잇는 구간으로, 총 길이 95km, 사업비 3조5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 사업 규모이다.

우석제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역사적 순간으로 기억될 이번 국가 철도의 성공적 유치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은 남북 축 철도망이 구축되면 지역 거점 간 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와 지역 발전의 역사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