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보건소(소장 김영호)가 운영하는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이 대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달 23일 보건소 교육장에서 임산부와 가족 23명을 대상으로 ‘조부모 및 가족과 함께하는 임산부’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참석자들에게 신생아 돌보기 등 출산·육아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가족 간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특강에 참여한 임부 박모(34) 씨는 “출산 후 아기를 돌보는 것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강의를 들으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며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보건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23일 오후에는 동네바로 라운지(죽백7길 2-6 교차로 빌딩 2층)에서 ‘작은 태교음악회’를 열었다. 태교음악회는 임산부와 배우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아노·기타 연주, 노래 등 음악공연과 ‘사랑의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아기와 엄마의 정서적 교감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7일 보건소 교육실에서는 생후 2~6개월 영아 및 보호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제2기 영유아 마사지 교실’이 개최됐다.
영유아 마사지 교실에서는 전문 강사가 아기의 신체적·정서적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아기와 엄마의 정서적 교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3개월 된 아이 엄마 김모(32) 씨는 “아기가 이유 없이 울면 당황스럽기만 했는데 영유아 마사지 교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는 임산부들에게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저출산 극복 및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임산부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산부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모자건강지원팀(031-8024-4357)으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