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굿모닝병원, 지역 최초로 고압산소기 도입 가동

굿모닝병원, 지역 최초로 고압산소기 도입 가동

by 운영자 2019.04.04

일산화탄소 중독 및 감염·당뇨병성 괴사 등에 효능
이승광 이사장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위해 노력”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이사장 이승광)은 지역 최초로 고압산소치료기<사진>를 도입해 고압산소치료실을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등으로 고압산소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굿모닝병원은 1인용 고압산소치료기(Monoplace Hyperbaric Chamber/제조사 아이백스)를 도입, 시범가동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에서 100% 산소를 호흡하는 치료법으로 각종 산소 부족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혈액과 조직 내에 높은 산소 농도를 유지하고 다양한 효과를 발생시켜 질병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과거 일산화탄소 중독, 감압병(잠수병) 치료에 이어 최근에는 감염, 화상, 방사선치료 후의 조직 괴사, 당뇨병성 괴사와 같은 만성상처 치료, 돌발성 난청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굿모닝병원이 도입한 고압산소치료기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같은 수준의 챔버로, 경기도 내 응급의료기관 중에서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해 가동 중이다.

이승광 이사장은 “불의의 사고든, 자살이든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사후 치료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에서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통해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나아가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 보건의료발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병원인 굿모닝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 최대의 심장뇌혈관센터에 이어, 고압산소치료실 개설로,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한 급성일산화탄소중독 치료는 물론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중증외상질환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