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기·조직 기증, 생명의 끝 아닌 새 시작’

‘장기·조직 기증, 생명의 끝 아닌 새 시작’

by 운영자 2019.04.04

평택보건소, 장기·인체조직 기증 홍보 나서
기증 희망등록은 평택·송탄보건소로 신청
평택보건소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 운동을 전개한다.

평택보건소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 동참과 홍보로, 생명 나눔에 대한 잘못된 개념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여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은 본인이 뇌사 또는 사후에 나눌 수 있는 장기나 인체조직을 대가없이 기증하겠다는 의사 표시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평택시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자는 지난 12월 기준 1만11명, 인구대비 약 2%로, 2015년에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자가 1044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2016년 561명, 2017년 583명, 2018년 589명으로 증가 추세가 약화됐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장기 등 인식에 관할 법률 제6조’, ‘평택시 헌혈 및 장기·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에 근거, 생명 나눔의 가치와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장기·조직 기증 활성화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먼저 보건소는 현재 평택·송탄보건소로 한정된 장기·인체조직 등록기관을 하반기에는 비영리민간단체인 평택호스피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장기·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 및 의료기관 등에 홍보물을 배부하고 종교단체, 봉사단체, 평택호스피스 등 민간과 캠페인을 벌인다.

기증자 및 기증희망자에게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기증희망자에게는 관내 공용주차장 주차료 감면과 보건기관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주며 기증자에게는 장례지원비, 장제비, 진료비 등 최대 540만원을 지원해 준다.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은 평택보건소(031-8024-4321), 송탄보건소(031-8024-7221)로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은 생명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장기 기증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