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시, ‘로고젝터’로 귀갓길 안전 밝힌다

평택시, ‘로고젝터’로 귀갓길 안전 밝힌다

by 운영자 2019.05.20

소사벌초 등 20개소에 셉테드 적용된 ‘로고젝터’ 설치
범죄 차단·심리적 안정 효과 및 가로등 역할 ‘일거양득’
▲소사벌초등학교 등 20개소에 설치된 로고젝터 문구.

평택시는 여성안심귀가와 학교주변 범죄예방을 위해 소사벌초등학교 등 20개소에 ‘셉테드(CPTED, 범죄예방도시환경설계) 기법’이 적용된 ‘로고젝터’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로고젝터는 이미지 글라스에 안전문구나 그림을 LED에 투사시켜 바닥이나 벽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프로젝트 장치로, 빛 번짐 우려가 없어 야간에 시각적 메시지 전달 효과가 뛰어나다.

시는 이 장치를 활용해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다는 안내 문구와 방범 순찰 구역임을 알리는 문구를 빛으로 투사해 잠재적으로 범죄를 차단하고 심리적 안정 효과를 준다. 또한 시민들이 야간 보행 때 길을 환하게 비춰 시야확보에 도움을 주는 등 안전한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시민 권모(36·여) 씨는 “밤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갈 때 무섭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로고젝터의 불빛만으로도 안심이 된다”며 로고젝터 설치를 반겼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33억4000만원을 확보하여 방범용 CCTV를 146개소에 신규 설치하고 저화질 CCTV의 화질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규로 설치된 로고젝터와 방범 CCTV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계해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늦은 밤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안심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