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뇌염 경보 발령…“각별한 주의 필요”

일본뇌염 경보 발령…“각별한 주의 필요”

by 운영자 2019.07.24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야외 활동 때 피부노출 최소화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아동,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 완료
평택시는 지난 22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질병관리본부)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전체 모기 중 71.2%인 1037마리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발령 기준 중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아직 올해 들어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사는 암갈색 소형(약 4.5mm)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은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 될 수 있고 뇌염의 20~30%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으로 면역이 가능해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아동은 적기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 질환인 지카, 뎅기열, 황열 등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 활동 때는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바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며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 모기를 유인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평택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모기 서식지인 축사, 집주변 풀베기와 웅덩이, 폐타이어, 화분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생활쓰레기를 깨끗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