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관광고 ‘평화의 섬 독도를 세계에 알리다’

한국관광고 ‘평화의 섬 독도를 세계에 알리다’

by 운영자 2019.09.16

학생 21명·교사 3명, 이달 3~5일 ‘독도 수호 탐방’ 다녀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독도 수호 의지 고취 위한 목적
한국관광고등학교(교장 서영미) 사이버 외교사절단 동아리 ‘반크’와 여행전문 동아리 ‘트래블메이커’가 평화의 섬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뭉쳤다.

이들 동아리는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 명예 대원으로서 독도의용수비대의 업적을 기리고 국토 수호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학생 21명, 교사 3명 등 총 24명이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울릉도 및 독도를 찾아 독도 수호를 위한 탐방을 벌였다.

앞서 한국관광고는 올해 독도의용수비대 협력학교 동아리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매월 동아리 활동 때마다 독도 바로 알기를 위해 자율적인 스터디 운영, 독도경비대원에게 편지쓰기, 4개 국어용 독도 의용수비대 홍보 포스터 제작 등 독도를 알리고 독도의용수비대를 기념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국토수호 정신교육 강사를 초청해 독도의용수비대의 역할과 그 희생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독도 탐방 체험학습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독도 수호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탐방 첫째 날 학생들은 울릉군 북면에 있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방문해 독도의용수비대의 결성 계기와 활약상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강사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하고 궁금했던 점에 대해 질문하는 등 독도와 독도의용수비대에 대해 배우고자 학생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둘째 날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독도 탐방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흐린 날씨와 높은 파도로 독도에 입도할 가능성이 낮았지만 독도를 만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마음속에 품고 출발했다. 1시간 30분가량 높은 파도로 인한 뱃멀미를 이겨내며 독도 근처까지 간 대원들은 독도에 입도할 수 있다는 선내 방송에 모두 감격하며 손뼉을 쳤고 드디어 독도에 첫발을 내디뎠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아름답고 멋진 독도의 모습에 감탄했고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외치며 다시 한 번 독도수호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마지막 날에는 울릉도 해안도로 일주를 하면서 울릉도가 지닌 다양한 지질, 해양학적 의미를 배웠다. 울릉수토역사전시관에 방문해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수토역사 교육과 수토선 체험 등 역사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이율아(관광영어통역과 1년) 학생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교육과 독도 탐방을 통해서 지금까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희생정신으로 힘겹게 독도를 수호한 선조들에 대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사함을 느꼈다”며 “학교에 돌아가 제 전공 언어인 영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해 명예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서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채원(관광중국어통역과 2년) 학생은 “그동안 독도에 대해 오랜 시간 교육을 받고 많은 내용을 들으며 자랐지만, 실제로 독도에 다녀오는 체험 만큼 교육적인 효과가 큰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독도탐방을 통해 평화는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이가 지켜낸 정말로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느꼈다. 다른 친구들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꼭 한 번 울릉도와 독도에 다녀오기를 추천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관광고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는 다가오는 ‘2019 비전축제’에서 지금까지 배운 독도와 독도의용수비대를 알리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교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활동을 펼치는 등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