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시 “우한 폐렴 나흘째 추가 확진자 없어”

평택시 “우한 폐렴 나흘째 추가 확진자 없어”

by 운영자 2020.01.30

30일 ‘우한 폐렴 발생 현황 및 추진 상황’ 발표…“우한 폐렴 유언비어에 대응 철저”
현재 81명 관리…확진자와 가깝게 접촉한 부인·딸·택시기사 등 모두 음성 판정 받아
▲정장선 시장이 30일 오전 시청 2층 종합상황실에서 우한 폐렴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평택에서 나흘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평택시는 30일 오전 시청 2층 종합상황실에서 우한 폐렴 발생 현황 및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우한 폐렴과 관련해 현재 81명을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가 격리 중인 밀접 접촉자는 확진자 1명을 포함해 32명, 능동감시 대상인 일상 접촉자는 48명이다. 나머지 1명은 이날 새벽 인천 서구의 요청을 받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41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네 번째 확진자의 부인, 딸을 비롯해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의 운전자와 병원 환자 등 확진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들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권역별 방역대책반 3개반을 구성해 24시간 운영했으며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3개소 설치했다. 또 평택역 등 8개소에서 대시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역·터미널·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소독을 벌였으며 마스크 15만개 및 손소독제 300개 등 방역물품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는 우한 폐렴에 대응하고자 앞으로 방역 약품·물품 및 검사 시약 확보, 각종 매체를 활용한 신속한 정보 제공 및 예방법 홍보, 평택항 입항에 따른 검역 대책 강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주까지 일반마스크 35만개와 손소독제 1만5000개, 성인용 방한마스크 3만5000개를 기증 받아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우한 폐렴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셜미디어 등에 퍼지고 있는 유언비어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네 번째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것처럼 앞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시민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중국 방문 후 14일 이내 우한폐렴 감염증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 후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평택보건소 031-8024-4331, 송탄보건소 031-8024-7280~3)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