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기관단체동향

평택시 장학관 입소 경쟁률 3 대 1

평택시 장학관 입소 경쟁률 3 대 1

by 마이빌평택 2018.01.31

150명 모집에 447명 지원…선발 명단 2월 14일 발표
월 사용료 20만원…수유역·미아역서 5~10분 거리 위치
평택시 장학관은 서울시 강북구 수유역과 미아역에서 걸어서 5~1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평택시가 지난 15~22일 ‘평택시 장학관’ 첫 입사생을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447명이 지원해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학생 154명, 여학생 293명이 각각 지원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선발 기준은 학업성적, 생활 정도 등이며 세 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에게는 가점을 준다. 선발인원의 30% 범위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이 우선 선발된다. 선발 명단은 9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월 14일 시 홈페이지에 게시되거나 개별통지 된다.

입사기간은 입사등록일로부터 다음 해 2월 15일까지다. 월 이용료는 하루 세끼 식사비와 시설 이용비, 동아리 활동비를 포함해 20만원이며 입사료는 없다.

서울에 있는 사립대의 민자기숙사 이용료가 월 50만~70만원(식비 포함), 원룸의 경우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65만~7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평택시 장학관의 이용료는 저렴한 편이다.

시는 지난해 초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평택 출신 학생들에게 학습 편의를 제공하고 인재를 육성하고자 장학관 건립을 추진했다. 매년 평택에서 서울로 진학하는 학생 수는 500여 명 정도다. 장학관 건립은 공재광 시장의 역점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시는 135억원을 들여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의 10층짜리 호텔건물(2883㎡)을 지난해 8월에 매입해 용도변경과 리모델링을 했다. 이곳은 3인실(126명), 6인실(24명), 식당, 세탁실, 휴게실, 독서실 등을 갖췄다.

장학관(강북구 도봉로 287)은 수유역과 미아역에서 걸어서 각각 5분, 10분 거리로 역세권이다. 인근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국민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총 15개 대학교가 있어 통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공재광 시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일 수 있도록 장학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