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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 추모 다례제 봉행

칠장사 추모 다례제 봉행

by 운영자 2018.10.16



소외계층에 1억6000만원 성금 전달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천년고찰 칠장사(주지 지강스님)는 지난 13일 고려 초기 국사이자 칠장사의 중창조인 혜소국사와 인목왕후를 기리는 추모 다례제를 봉행했다.

이날 다례제에서는 법요식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공연이 펼쳐졌다.

그동안 모은 나눔의 쌀과 장학금, 다가올 겨울에 대비한 난방비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칠장사는 안성시청에 쌀10kg 850포, 안성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금 1500만원, 안성시민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원, 죽산면사무소에 난방비 500만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의료비 2000만원 등 총 1억6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나소향’을 직접 실천했다. 나소향은 ‘나누고 소통하여 향기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다.

지강스님은 “쌀과 성금은 칠장사 불자님이 혜소국사의 나눔 실천과 인목왕후의 효 정신을 널리 알리라는 의미에서 시주한 것을 심부름한 것”이라며 “혜소국사와 인목왕후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게 되어 기쁘다. 나눔 문화가 향기처럼 주변으로 퍼져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