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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벽 안성 유기동물보호소 화재

7일 새벽 안성 유기동물보호소 화재

by 운영자 2018.12.10



개·고양이 260마리 타죽어
지난 7일 오전 2시 10분쯤 안성시 미양면 양변리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불이 나 개와 고양이 등 260여 마리가 불에 타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내부 총 380㎡ 중 190㎡가 불에 타면서 개 180마리와 고양이 80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또 축사를 비롯해 온수기, 에어컨, 사료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6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보호소에서는 강아지 400여 마리와 고양이 100여 마리 등 총 5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었다. 보호소 측은 남은 개 220마리와 고양이 20마리를 불에 타지 않은 축사 쪽으로 몰아 보호하고 있다.

이 보호소는 가수 이효리가 반려견 ‘순심이’를 입양한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