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 인상 내달 윤곽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 인상 내달 윤곽

by 운영자 2019.01.14

700∼800원 오를 듯…2013년 10월 이후 5년만
시민들 “서비스 개선 약속 그때뿐, 이번엔 개선됐으면 해”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3000원에서 700∼80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택시요금 인상이 결정되면 2013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오르게 된다. 당시 기존 2300원에서 3000원으로 30% 오른 바 있다.

경기도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수원 교통연수원에서 ‘택시요금 조정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본요금 인상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한 뒤 도의회에 보고,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쯤 인상 폭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택시요금 조정 용역에는 기본요금을 3500원, 3800원, 4000원 등 3가지 인상방안이 언급됐으며 택시 평균 운행 거리 4.6km를 기준으로 했을 때 14.29%의 인상 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를 고려할 때 기본요금은 최소 500원 인상해야 한다. 근로자 처우개선 등을 반영하면 인상 폭은 더욱 커진다.

소비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현재까지 같은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한 서울시와 인천시의 기본요금 인상 폭도 고려 대상이다. 서울시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3000원인 기본요금을 800원 올리기로 했다. 인천시도 기본요금을 37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서울, 인천과 비슷한 수준을 맞추기 위해 기본요금을 700∼800원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음 달에 인상 폭에 대한 윤곽이 나올 예정이며 늦어도 3월까지 최종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 인천시가 요금을 올리게 되면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택시요금 인상에 앞서 택시 서비스 개선이 먼저라고 입을 모은다. 회사원 권모(38) 씨는 “택시업계는 요금 인상 때마다 서비스 개선을 약속하지만 그때뿐이고 택시 서비스 질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만약 요금이 오른다면 이번에는 반드시 서비스 품질 개선 약속이 지켜졌으면 한다”고 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