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8일 인접 지역인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해 예방 활동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긴급방역 24시간 비상체계 유지와 함께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관내 우제류 사육농가에 구제역 예방백신 공급해 오는 2월 1일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한편 방역차량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것은 물론 군부대 협의를 통해 제독차량을 이용한 방역취약시설 집중소독 등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긴급 설치된 팽성거점소독소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중앙정부, 군부대, 민간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예방 활동으로 평택에서는 단 한 건의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축산농가가 참석하는 각종 행사 금지 등 차단방역 강화 홍보 SMS 발송, 카톡방 운영 등 구제역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성시 역시 금광면과 양성면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30일 읍면동장 긴급회의를 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우석제 시장은 구제역 발생 상황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내 우제류농가의 가축 이동 일절금지,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 조기 완료, 방역초소 운영에 따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축산 농가들의 모임 및 읍면동에서 실시하는 각종 행사나 기념식 등의 단체행사는 가능한 자제해 달라면서 축산농가에 생석회 등 소독약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