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성시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 시행

안성시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 시행

by 운영자 2019.02.08

7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순번으로 1박 2일 이용 가능
안성시는 라돈(Radon, Rn)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쾌적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라돈은 암석과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자연방사능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최근 일부 침대 매트리스 및 건축자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시민 접근성이 편리한 읍면동 주민센터에 라돈 간이측정기를 비치하고 대여를 원하는 시민에게 1박 2일 동안 무료로 대여할 계획이다.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한 후 차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측정기를 대여할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라돈측정기는 벽 또는 바닥으로부터 50cm 이상 떨어뜨려 방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사용해야 하며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자동 측정된다. 측정값이 4pCi/I(148Bq/㎥) 이하면 기준치 이내이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되면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고 건물 바닥이나 벽면에 균열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만약 균열이 일어났으면 보강재나 콘크리트 마감재 등을 이용해 틈새를 막아야 한다.

침대 등 특정 제품에서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생활방사선안전센터 홈페이지(www.kins.re.kr/radon) 또는 콜센터(1811-8336)로 라돈측정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로 시민들의 라돈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유해물질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