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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봄철 야생 진드기 주의 당부

평택시, 봄철 야생 진드기 주의 당부

by 운영자 2019.03.20

뚜렷한 치료제 없어 예방이 최선책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및 쯔쯔가무시증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 고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으며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여 사망에 이르게 된다.

SFTS에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책이다, 산이나 들판에서 나물, 약초, 열매를 채집하다가 진드기에 감염되는 환자가 대 다수이므로 부득이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착용하거나 장화를 신고, 벌레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풀밭에는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집에 돌아왔을 때는 바로 목욕을 하고 옷을 세탁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진드기를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드기를 제거 하고 내원이 어려운 경우 진드기 머리 부분을 족집게로 제거 후 소독해야 한다. 이후 3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 진단,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부락산, 진위천, 소풍정원 등에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 11대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보다는 봄철에 야생 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에 더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야생 진드기를 채집해 SFTS 바이러스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3∼6월간 야생진드기의 SFTS 야외최소감염률은 평균 0.8%로, 7∼12월 평균 0.4%의 2배 수준이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