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경기남부권 6개 市, 미세먼지 저감 힘 모아

경기도-경기남부권 6개 市, 미세먼지 저감 힘 모아

by 운영자 2019.04.10

평택·화성·이천·오산·여주·안성시 단체장, 8일 공동협의체 사전회의
미세먼지 공동대응협의체 구성에 합의…경기도와 함께 협약식 진행
▲<왼쪽부터>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엄태준 이천시장이 미세먼지 줄이는 데 공동대응하기로 한 뒤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 남부지역 6개 지자체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평택시는 8일 경기도와 평택시·화성시·이천시·오산시·여주시·안성시 등 경기도 남부지역 6개 시가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구성을 위해 단체장 사전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 6개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80일을 초과했으며 지리적 위치로 볼 때 평택·당진항 및 충남 화력발전소 등 공통된 원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단체장들은 미세먼지 문제는 어느 한 시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이날 사전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미세먼지 공동 대응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경기도 참여하에 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모인 6개 시 자치단체장들은 미세먼지의 원인은 광역적인 문제로, 공동연대를 통해 서로의 역량을 결집하여 인근 화력발전소 및 제철소, 에너지시설, 평택·당진항 등 경기도 남부권의 차별적 미세먼지 원인들에 대해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 및 충남 시·군과도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단체장들은 “미세먼지의 원인이 대·내외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므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개별적인 노력은 물론, 협의체 구성을 통해 대외적인 문제에 공동 대응이 필수라고 의견을 모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