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복지재단, 비정규직 32명 정규직 전환

평택복지재단, 비정규직 32명 정규직 전환

by 운영자 2019.04.10

사회복지관련 영역에서 전국 최초…시설종사자 처우개선 모범 사례
(재)평택복지재단(이사장 김기성)은 지난 1일 비정규직 근로자 총 32명의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평택복지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2월 재단 사무처 비정규직 근로자 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이번에는 29명을 정규직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재단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중 정규직 전환기준인 연중 9개월 이상 계속되고 향후 2년 이상 예상되는 업무 대상자 총 34명 가운데 정년을 맞은 2명을 제외하고 3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임용된 32명은 주간보호센터 송영지원, 조리원, 간호조무사, 노인상담사업 및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전담인력, 다문화가족 이중언어코치·방문지도사, 아이돌봄 전담인력, 통합센터인력,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전담인력, 연구원, 시설관리인 등 주 40시간 미만으로 단시간 근무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2월 구성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노무사, 공공, 학계전문가, 외부전문가, 평택복지재단 등)를 통한 전환심사절차에 따라 심사전형 등을 거쳤다.

재단의 정규직 전환은 사회복지관련 영역에서 전국 최초이며 사회복지시설 직무관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사례이다.

재단은 관계부처 합동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의해 국가정책에 발맞추어 가며 사회복지관련 시설종사자 처우개선의 전국적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재단은 단시간 근로자(주 40시간 미만)의 수입으로는 생계를 꾸리기 어렵다는 점을 해결하고자 인사 및 복무규정을 개정하여 이사장의 사전 승인 후 영리업무 및 겸직금지를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60세가 넘은 자에 한해 정년 유예 규정을 신설해 정년 퇴직일을 기존 일 년 단위 계약기간 종료일까지 유예하기도 했다.

김기성 이사장은 “국가 정책가 함께하는 지방 출자출연기관으로서 정규직 전환 초기 단계부터 사회복지관련 영역에서의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상생을 위한 소통에 주력해 왔다”며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 모두 평택복지재단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시민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위해 맡은 직무에 충실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