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문화원, 팽성 함정2리 선말산 방공호 최초 확인
평택문화원, 팽성 함정2리 선말산 방공호 최초 확인
by 운영자 2019.04.15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 높아…보존대책 세워야 해”
평택문화원은 지난 8일 팽성읍 함정2리에 있는 선말산 방공호<사진>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팽성읍 안정리·함정리·남산리 일원은 일제강점기 말 전시체제기 때 일본해군비행장과 보급기지가 건설됐던 지역이다. 해방 후 비행장 활주로 일대는 미군기지로 사용됐고 남산리 일대의 지하벙커도 미군의 CPX훈련장으로 활용됐지만 선말산 방공호와 부용산 방공호는 방치된 상태로 마을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면서 70여 년이 지났다. 김해규 평택지역문화연구소장은 마을을 조사해 2003년 함정1리 선말산 방공호와 2014년 부용산 방공호의 존재를 확인했다.
함정2리 말랭이 마을에 있었던 선말산 방공호는 2005년경까지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었지만 이후 민가가 폐가되고 주변지역이 방치되면서 가시던 풀에 가려지고 토사에 막혀 존재가 잊혔다. 이를 마을조사 중이던 평택문화원에서 존재를 확인하고 이달 8일 평택문화원과 기남방송이 합동으로 발굴하면서 세상에 존재가 드러났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선말산 방공호를 비롯해 CPX훈련장, 부용산 방공호는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다”며 “앞으로 이를 조사하고 보존대책을 세워 평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이인재 기자
문화원에 따르면 팽성읍 안정리·함정리·남산리 일원은 일제강점기 말 전시체제기 때 일본해군비행장과 보급기지가 건설됐던 지역이다. 해방 후 비행장 활주로 일대는 미군기지로 사용됐고 남산리 일대의 지하벙커도 미군의 CPX훈련장으로 활용됐지만 선말산 방공호와 부용산 방공호는 방치된 상태로 마을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면서 70여 년이 지났다. 김해규 평택지역문화연구소장은 마을을 조사해 2003년 함정1리 선말산 방공호와 2014년 부용산 방공호의 존재를 확인했다.
함정2리 말랭이 마을에 있었던 선말산 방공호는 2005년경까지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었지만 이후 민가가 폐가되고 주변지역이 방치되면서 가시던 풀에 가려지고 토사에 막혀 존재가 잊혔다. 이를 마을조사 중이던 평택문화원에서 존재를 확인하고 이달 8일 평택문화원과 기남방송이 합동으로 발굴하면서 세상에 존재가 드러났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선말산 방공호를 비롯해 CPX훈련장, 부용산 방공호는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다”며 “앞으로 이를 조사하고 보존대책을 세워 평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