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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동산교회, 10일 고성산불 피해 지역 위로 방문

평택동산교회, 10일 고성산불 피해 지역 위로 방문

by 운영자 2019.04.15

토성면 산불 이재민에게 700만원 상당 물품 전달
전소된 영동극동방송에 복구비용 500만원 지원
평택동산교회(담임목사 차성수)가 지난 4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전 재산을 잃어버리는 등 아픔을 겪고 있는 강원도 고성군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11일 동산교회에 따르면 동산교회는 지난 10일 고성군 토성면행정복지센터(면장 김정인)를 방문하고 경동대학교 고성캠퍼스 선덕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재해 대책본부를 통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토성면 이재민에게 써달라며 7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 물품은 쌀 1t(10kg 100포대), 양말 1700족, 우비 300개, 종이컵 4500개, 나무젓가락 3000개, 코팅장갑 500개, 고무장갑 300개, 일회용 수저 3000개, 밥공기 2000개, 국그룻 2000개, 접시 2000개, 마스크 1000개 등이다.

교회 성도들은 현지 일손을 덜어주고자 필요한 물품별로 분리하고 물품명을 기명해 포장한 뒤 산불 재해 대책본부의 물품보관 장소로 직접 옮겼다.

또한 동산교회는 이번 산불로 전소 된 속초 영동극동방송(지사장 신요섭)을 방문해 방송국 복구비용에 써달라며 500만원을 지원했다.

차성수 담임목사는 “교회 예산이 넉넉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구호물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산불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현실이 믿기지 않고 힘들겠지만 피해 주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위로했다.

한편 동산교회는 지난해 말 정책당회에서 올해부터 긴급 구호팀을 구성하기로 결의해 이번에 긴급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