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감 주의報…의심환자 지속 증가

독감 주의報…의심환자 지속 증가

by 운영자 2019.04.17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 가급적 사람 많은 장소 피해야
발열 · 기침 등 의심증상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
평택시는 최근 호흡기 비말(침방울) 감염으로 인한 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육시설, 유치원,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과 가정 등에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차 의료기관 200곳을 대상으로 한 표본감시 결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2.2명이었다. 의사환자란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이다. 겨울철에는 A형 독감이 많이 발생하고 봄철에는 B형 독감이 유행한다.

연령별로는 13~18세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90.0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7~12세 86.6명, 1~6세 37.6명 등 주로 영유아와 초·중·고교생 등 집단생활을 하는 연령층에서 독감이 급속히 퍼졌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근육통,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폐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독감에 감염됐을 땐 집단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이틀(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등원·등교하지 않는 게 좋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공중장소에서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며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하고 외출 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유행시기에는 가급적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