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본궤도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본궤도

by 운영자 2019.05.08

기재부,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 지정 심의 통과
죽백동 ~오산 갈곶동 15.77km 연결 자동차전용道
내년 6월 보상 추진 … 2024년 6월 운영 · 개시 목표
평택시는 지난 3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위원회에서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 지정에 대한 심의가 통과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그간 한라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실시협약에 대한 협상이 추진돼왔으며 지난 3월 실시협약(안)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토를 거쳐 이번에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민간투자사업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이달 안으로 실시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완료하고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해 2020년 6월부터 보상을 추진, 2024년 6월 운영·개시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부고속화도로는 평택시 죽백동에서 오산시 갈곶동까지 약 15.77km를 연결하는 왕복 4~6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로, 사업비는 민간사업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전액 부담하여 평택시의 재정 부담없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발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남측에는 용죽지구에서 구 국도 45호선까지 2.3km를, 북측에는 지방도 314호선부터 오산시계까지 2.9km를 무료구간으로 적용했다.

통행료는 전국 민간투자사업 고속화도로 평균요금이 한국도로공사대비 1.48배인데 반해 1.05배로 공공성을 강화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계획됐다.

동부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극심한 교통 지·정체를 겪고 있는 국도 1호선은 42%를, 지방도 317호선(삼남대로)은 29%의 교통량을 분산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평택~오산~용인~서울을 연결하는 광역간선도로망 확보로 평택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정장선 시장은 “장기간 지연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향후 각종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민 의견을 빠짐없이 수렴·검토해 사업이 신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