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성시, 사통팔달 수도권 입지 가치 되찾는다

안성시, 사통팔달 수도권 입지 가치 되찾는다

by 운영자 2019.06.21

‘평택~부발’ 및 ‘동탄~청주공항 노선’ 국가철도에 반영 노력지난달 말 안성~강남역 직행 노선 신설…시간 단축·요금 절감
안성시가 사통팔달 수도권 입지의 가치를 되찾고 끊긴 철도의 역사를 잇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달 27일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망 조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경기도 및 해당 지자체(평택·용인·이천)와 체결했으며 같은 달 28일에는 안성에서 강남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되는 직행버스를 신설했다.
평택~안성~부발선 철도 건설 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상태로, 서해에서 동해를 잇는 동서 내륙철도망 중 평택~안성~부발 구간의 총사업비용은 1조7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11월 9일, 용역비 1억1000만원을 들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주)유신에 학술 분야와 기술 분야로 나눠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또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고자 진천군, 청주시와 지난 3월 28일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3억 원을 공동 투자해 한국교통연구원에 발주했다.
동탄~청주공항 노선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경부선 위주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고 철도가 없는 중부권 내륙 지역을 친환경 철도교통 메카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안성시와 진천군, 청주시가 함께 오는 10월 정부에 공동 건의할 예정이다.
평택~부발선과 동탄~청주공항 노선이 각각 국가철도에 반영되면 안성시는 40년 ‘무철도 시대’를 마감하고 동서와 남북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다시 한 번 발돋움하며 도시 발전의 신기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밖에 안성시는 총 32건의 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2542억3000만원 가운데 841억7200만원을 확보했으며 총 52.55km의 도로를 확장한다.
시는 법정 도로 가운데 선형이 불량하거나 폭이 좁아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대상지를 우선적으로 선정했으며 설계 단계 9건, 보상 진행 10건, 13건은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준공된다.
우석제 시장은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과 전국 사통팔달의 교통 거점 도시 기반 마련은 2019년 안성시의 10대 중점 과제 중 하나”라며 “교통 환경은 시간이고 곧 경쟁력이기에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잇는 안성시의 지리적 입지에 걸 맞는 편리한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