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으로는 콜레라·장티푸스·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말라리아·지카바이러스·홍역·메르스, 에볼라 등 호흡기 감염병 등이 있다.

주요 해외 방문지에서 주의할 사항으로는 동남아시아의 경우 모기 등에 의한 매개체 감염병에 주의해야 하며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도 조심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슬람 성지순례 등 현지 방문 시 낙타 접촉을 자제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프리카 지역인 콩고, 우간다, 르완다, 남 수단 등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병이 유행하고 있어 개인위생 준수는 물론 현지 방문 시 동물 또는 의심증상자와 접촉을 피해야 한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여행자는 출국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 및 예방법 등을 확인하고 출국 2~4주 전에는 예방접종을 받고 예방약도 꼭 지참해야 한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여행 중 올바른 손 씻기와 안전한 물 마시기, 익힌 음식 섭취, 동물접촉 금지 등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입국 후 발열·기침·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있으며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연락해 안내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