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市,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메르스’ 주의 당부

市,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메르스’ 주의 당부

by 운영자 2019.08.02

현지에서 낙타 접촉 금지 및 의료기관 방문 자제
여행 후 14일 이내 호흡기 증상 시 질본에 신고
평택시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Haji·8월 9~14일)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사람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1일 당부했다. 하지는 무슬림이 이슬람력 12월(순례의 달)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메디나, 제다 성지를 순례하는 것을 말한다.

시에 따르면 매년 하지 기간에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200만 명 이상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감염병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낙타에 접촉하거나 감염자와 접촉해 메르스에 감염되는 일이 빈번하다.
현지에서 낙타 접촉을 금지하고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메르스 확진환자 178명 중 165명(92.7%)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39명(23.6%)이 숨졌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전화1339)로 신고하기 바란다”며 “질병관리본부·경기도·보건소는 해외유입 감염병 신속대응반을 24시간 운영하여 감염병 예방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