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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해양청 청사 이전 최적지는 평택”

“중부해양청 청사 이전 최적지는 평택”

by 운영자 2019.08.08


평택시, 6일 후보지 설명회 개최…고덕·소사벌·포승 지구 및 평택시청 중 1곳 최종 선정
육·해·공군 주요전력 있는 국가안보의 요충지…교통 여건 뛰어나고 근무자 주거 환경 우수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하 중부해양청) 청사 이전이 중부권의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평택시가 청사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는 7일 중부해양청 유치 T/F팀 주관으로 청사 이전 후보지 설명회를 개최하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평택은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는 물론, 지제역에서 서울강남까지 20분 도착이 가능한 SRT 고속철 등 사통팔달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북으로는 서해 5도, 남으로는 충남 서천까지 중부해양경찰청 관할 지역의 정중앙에 있어 지휘권 행사의 최적지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한미군·공군작전사령부·해군 제2함대 사령부 등 육·해·공군 주요전력이 위치한 국가안보의 요충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각종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업과 공조도 가능하다.

여기에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의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한 아주대학병원 건립 추진, 외국 교육기관 유치 활동 등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고품격 정주여건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어 근무자들의 주거 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시는 청사 후보지로 고덕국제화지구, 평택시청, 소사벌지구, 포승(BIX)지구 등 4곳을 선정하고 이 중 한 곳을 최종적으로 선택해 오는 14일까지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설명회에서 “중부해양청은 북으로 서해 5도부터 인천·경기를 비롯해 충남 서천까지 남한 육지면적의 약 40%에 달하는 해역을 관할하는 중추적 국가기관”이라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철 유치를 위해 지난달 30일 이종호 부시장을 단장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 T/F팀’을 구성했으며 최종 선정까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중부해경청 유치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는 현 청사가 있는 인천시를 포함해 평택·시흥·화성 등 수도권 3개 지자체와 서산시·당진시·보령시·태안군·홍성군 등 충남 5개 지자체 등 모두 9곳이다. 중부해경청 부지 결정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청사 부지선정위원회가 오는 12월쯤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