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성시, 독립운동 유물 기증자 5명에게 감사패

안성시, 독립운동 유물 기증자 5명에게 감사패

by 운영자 2019.11.13

기증유물 11점안성3.1운동기념관에 전시
안성시는 지난 8일 시청에서 안성3·1운동기념관 유물 기증자 5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유물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5명의 기증자는 안성3·1운동기념관에 안성지역 독립운동사를 증명하는 소중한 유물인 서적 및 건국훈장 등 총 7건 11점의 유물을 기증했고 시는 시민과 독립유공자 유족의 뜻 있는 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건국훈장 애국장(독립유공자 이상신, 1990)을 기증한 이규만 씨는 “집안에 소장하기 보다는 많은 사람이 안성의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게 전시에 활용되기를 원한다”며 기증 이유를 밝혔다.

독립혈사(獨立血史) 제1권(1950)과 幕末(막말)·明治(명치)·大正(대정) 回顧八十年史(회고팔십년사) 제7집(1935)을 기증한 경국현 씨는 “선친께서 물려주신 자료를 기념관에 기증해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국훈장 애족장(독립유공자 최재석, 2008)을 기증한 최영종 씨의 부인 염명오 씨는 “시아버지의 집안 이야기를 들은 후 독립운동가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눈물이 났었다”며 지난날 힘들었던 독립유공자의 삶과 건국훈장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안성3.1운동기념관은 전시관에 기증자 명패를 설치하고 기증유물을 전시해 시민들과 함께 뜻 있는 공유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