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기부’ 1·2호인 최재혁·은슬 남매가 ‘나눔 증서’를 받은 뒤 정장선(맨 왼쪽) 평택시장, 김향순(맨 오른쪽)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행복나눔본부는 누구나 쉽게 기부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자 ‘생애주기별 기부, 특별한 나눔’(이하 생애주기별 기부) 사업을 벌인다.

생애주기별 기부는 나눔으로 기념일을 더 특별하게 보내고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순간마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생애주기별 기부는 ▲나눔을 만나다 ‘생애 첫 기부’ ▲나눔을 누리다 ‘생일기념기부’ ▲나눔을 맺다 ‘결혼기념기부’ ▲나눔을 남기다 ‘유산기부’ ▲나눔을 즐기다, 나눔에 반하다 ‘나만의 기념일’ 등 5가지 유형이 있다.

생애주기별 기부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탄생·돌·생일·결혼·유산·추모 등 생애주기별로 자신 또는 가족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다. 또한 결혼기념일, 입학, 졸업, 첫 월급, 승진, 생일, 건강회복, 스타기념일, 여행, 환경, 내 집 마련 등 ‘나만의 기념일’에도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자에게는 기부 유형에 따라 액자증서·365저금통, 기부자캐릭터자석·365저금통, 커플캐릭터자석·커플머그컵, 근조서비스 및 장례식장 할인혜택, 나만의 포스터 제작 등 감사선물이 제공된다. 5회 이상 기부(나만의 기념일 제외)에 참여하면 감사패가 증정된다.

기부금은 빈곤 아동 및 청소년 지원, 홀몸노인 및 한 부모 가정 지원, 저소득층 위기구호비 지원에 사용된다.

지난달 28일에는 ‘생애 첫 기부’ 1·2호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최재혁(8)·은슬(6) 남매이다. 이화초등학교 1학년인 재혁 군은 평소 주는 것을 좋아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하며 호기심 많은 어린이다.

재혁 군은 현재 교차로빌딩 1층 동네바보 카페에서 생애 첫 기부를 위해 제1회 나의 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곳에는 재혁 군이 5세부터 지금까지 그린 그림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평택행복나눔본부에 기탁돼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된다.

사랑유치원에 다니는 은슬 양은 하루에 1000원씩 365일(1년) 동안 36만5000원을 저금해 돌기념으로 ‘생애 첫 기부’해 나눔 증서를 받았다.

김용석 평택행복나눔본부 나눔국장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때 진정한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다”며 “나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나눔에 많은 분이 함께 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생애주기별 기부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평택행복나눔본부 홈페이지(www.pthappy.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1-667-6004)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