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 ‘이음터’ 문 연다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 ‘이음터’ 문 연다

by 운영자 2020.01.14

오는 16일 오후 2시 개소식 열려…도일동 단독건물에 마련
만 18~45세 발달장애인 24명 수용…직업 훈련 및 고용 지원
▲이음터 외관 모습.

평택 지역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시설인 ‘이음터’(도일로 257)가 오는 16일 오후 2시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음터는 도일동 단독건물에 마련됐으며 258㎡ 규모에 평택에 사는 만 18~45세의 발달장애인 24명이 이용할 수 있는 직업 훈련실, 재활상담실, 집단활동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이곳은 발달장애인에게 재활기능 기초훈련, 직업기초 기능훈련, 직업생활 기초훈련 등 사회적응 훈련을 시킨 뒤 지역 내 장애인 보호작업장, 장애인 근로사업장, 기업체 등의 고용시장으로 옮겨가 사회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에게 직업훈련 욕구 해소, 훈련에서 고용까지 모두 지원할 수 있게 돼 장애인과 가족들의 사회자립과 재활을 위해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직업 적응 훈련과 고용을 지원하는 시설이 평택에 설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는 22번째이다.

현재 평택에 등록된 장애인은 총 2만3474명이며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은 2013명(8.6%)이다.

이종복 평택시민재단 장애인시설추진위원장은 “작업능력이 현저히 낮은 발달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의 기회조차 받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장애인가족, 사회복지사, 시민들이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을 만들었다”며 “이음터가 개소할 수 있게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개소식에 오셔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658-7633)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