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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우한폐렴 접촉자 75명 24시간 모니터링

평택시, 우한폐렴 접촉자 75명 24시간 모니터링

by 운영자 2020.01.30

평택시, 우한폐렴 접촉자 96명 24시간 모니터링

전담 공무원, 하루 2회 이상 1:1 유선 면접으로 관리
市 “우한폐렴 확산 막으려면 접촉자들의 협조가 중요”
평택시는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폐렴) 확진자가 지역에서 발생, 추가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접촉자 96명에 대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서 우한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고 29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밀접접촉자 34명, 능동감시자 62명에 대해 시에서 전담공무원을 지정, 관리 중이다.

시는 접촉자 신상 파악 후 개인별 위생키트를 배부했고, 자가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 34명에 대해 전담 공무원들이 하루 2회 이상 1:1 유선 면접으로 체온 및 호흡기증상 등을 체크하고 있다. 밀접접촉자에게는 격리 기간에 사용할 쌀, 생수 등 생필품도 배부된다.

능동 감시 중인 일상접촉자 62명에 대해서도 발열 및 폐렴 증상 발현 여부를 매일 확인해 더 이상 추가 발생이 없도록 조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접촉자들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당장은 번거롭고 힘들겠지만 보건소에서 배부한 생활수칙 안내문을 준수해 지역사회 내 우한폐렴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내 우한폐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 방역을 벌이고 있다.

특별 방역은 확진환자가 이용한 공항버스, 택시와 방문한 의료기관, 방문 의료기관 인근 지역을 비롯해 중앙동 및 서정동 경로당 44개소, 재래시장 및 서정리 역사 등 유동인구가 많고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시는 시민안전과 지역사회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종료 때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을 지속해서 할 방침이다.

한편 평택시에서 발생한 우한폐렴 확진환자는 장당동에 거주하는 55세 남자로, 지난 5일 출국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20일 귀국했으며 27일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