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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올해 첫 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by 운영자 2020.02.03

예년보다 3~4개월 빨라…“어패류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올해 국내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경기도에 사는 82세 여성이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로 신고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8일 발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발생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고혈압,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이다.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섭취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 바닷물에 닿았을 때 주로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예년 대비 3~4개월 빨리 신고 됐고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되고 있다”며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발생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면서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거나 5℃ 이하 저온보관 및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