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 코로나 예방에 지역 기업 나서

신종 코로나 예방에 지역 기업 나서

by 운영자 2020.02.05

(주)E&W, 안성시에 마스크 1만1600개 기부
市 “기업의 나눔 정신 보여준 모범적 사례”
▲이춘구 안성시장 권한대행과 박미희<오른쪽> (주)E&W 부사장이 물품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시는 5일 지역 기업인 (주)E&W가 시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 1만1600개(157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스크 전달식에는 안성시장 권한대행 이춘구 부시장과 박미희 (주)E&W 부사장, 회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된 마스크는 KF94 1만400개, 일반용 1200개 등 총 1만1600개로, 시는 독거노인이나 기저질환자 등 감염병 취약 계층에 우선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박 부사장은 “마스크가 없어서 못 사는 것과 마스크가 있지만 돈이 없어서 못 사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며 “추가적으로 물품이 필요하면 최대한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최근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기부로 한숨 돌리게 되었다”면서 “위중한 시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준 (주)E&W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에 대한 일부 생산·판매자의 매점매석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기부는 기업의 나눔 정신을 보여준 모범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주)E&W는 안성시 보개면에 있으며 1992년 설립돼 마스크와 위생 복장, 방진복, 헤어캡 등을 생산하고 있다. 메르스가 한창이던 지난 2015년에도 안성시에 마스크 3만 개를 기부한 바 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