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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신종 코로나 확산 고비 넘겨

평택시 신종 코로나 확산 고비 넘겨

by 마이빌평택 2020.02.11

9일 4번 확진 환자 완치 판정 받고 퇴원…4번 환자 접촉자 96명 모두 격리 해제
정장선 “시민 협조로 빠르게 안정화 찾아…시민들 지역 음식점·상가 이용해 달라”
평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고비를 넘겼다.

평택시는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된 평택 거주 4번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A(55)씨가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9일 오전 퇴원했고 A씨와 접촉한 관리대상자들도 10일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 5일과 6일 각각 퇴원한 국내 1·2번째 확진자에 이어 3번째 완치 사례이다.

그동안 시에서 관리한 4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총 96명으로, 지금까지 91명이 해제됐고 10일 자정에 나머지 5명이 격리 해제됐다.

10일 해제된 관리대상자 가운데 3명은 4번 환자의 가족들로 14일간 특별한 증세 없이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4번 확진자 외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 중 평택에 거주하는 대상자들과 선별 진료소를 찾은 유증상자 등만 관리하게 됐다. 10일 오후 현재 시는 자가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 7명과 능동감시 중인 일상 접촉자 17명을 관리하고 있고, 2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후 27일 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왔다.

정장선 시장은 “다행히 지난달 27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시 공무원의 대응과 시민 여러분의 방역·캠페인 등 자발적인 노력 덕분에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철저한 방역활동을 지속해서 하는 한편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가족, 친구, 친지 분들과 지역 음식점, 상가 등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신종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평택 지역화폐인 평택사랑상품권 특별할인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