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시, 코로나19로 혈액 급감에 헌혈 참여

평택시, 코로나19로 혈액 급감에 헌혈 참여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2.18

송탄·안중출장소에서도 헌혈운동 진행 예정
市 “헌혈 중 코로나19 감염 위험 전혀 없어”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고자 평택시 공직자들이 단체 헌혈에 참여했다.

평택시는 17일 시청 앞 민원실에서 ‘공직자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적십자사가 보유한 혈액 보유량은 적정량 5일분에서 3일분 아래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우려로 단체 헌혈이 잇따라 취소되고 일반 시민들의 발길도 뜸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헌혈운동은 매년 연 2회 정기적으로 하는 헌혈 외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가 혈액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추가로 진행됐다. 헌혈운동에는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헌혈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구비 등 충분한 예방조치로 헌혈 중 감염 위험은 전혀 없다”며 “송탄출장소와 안중출장소도 일정을 조율해 헌혈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우려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평택시 공무원들이 혈액 수급을 위해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많은 시민이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