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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어린이집 3월 8일까지 휴원

코로나19 확산에 어린이집 3월 8일까지 휴원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2.28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에는 당번교사 배치해 긴급 보육
가정양육 희망하는 가정, 돌봄 전문가 파견 서비스 이용
평택시와 안성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국 어린이집 휴원을 결정함에 따라 오는 3월 8일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휴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평택에는 국공립 33곳, 민간 393곳 등 총 426곳, 안성에는 모두 178개소의 어린이집이 있다.

평택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어린이집 등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3월 1일까지 휴원하기로 했다가 이번에 다시 연장했다.

어린이집이 휴원하더라도 가정양육이 어려운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부모가 희망하는 경우 모든 어린이집에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 보육을 한다. 휴원 여부와 관계없이 바이러스 감염 우려 등으로 아동이 결석하는 경우에는 출석으로 인정해 주는 특례인정도 시행한다.

맞벌이나 다자녀 등 가정양육을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돌봄 전문가 파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신청 후 국민행복카드 발급 등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기까지 최대 2주가 소요되었으나 현재 긴급 상황에는 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신청 안내는 평택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692-7740), 안성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674-0130)로 문의하거나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www.idolbom.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모든 어린이집에서는 외부인 출입제한과 함께 보육실과 교재교구 등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긴급보육을 실시하지 않는 어린이집에 대한 불편사항은 시·도별 콜센터, 시·군·구 보육 담당 부서, 어린이집 이용불편·부정신고센터(1670-2082)에 신고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2020학년도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라고 명령한 바 있다.
한편 지금까지 평택에서는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안성에서는 아직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