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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싸우는 보건·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코로나19와 싸우는 보건·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3.12

시민·단체 응원 및 격려 이어져…딸기·닭강정·떡 전달, 응원 현수막 게시
평택보건소 “응원 보내는 시민 있어 큰 힘…시민 건강 위해 최선 다할 것”
▲대한적십자사 평택지구협의회가 9일 평택보건소를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과일과 떡을 전달하고 있다.

평택에서 코로나19 상황이 40여 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일선에서 확산을 막고 있는 평택시 보건·의료인들에게 시민·단체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독곡동에서 ‘좋은딸기농장’을 운영하는 윤지환 대표가 평택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로 힘든 보건소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가져왔다”며 딸기 52상자를 전달했다.

익명의 손길도 잇따르고 있다. 5일에는 시민 3명이 평택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안내하던 직원 앞에 샌드위치 70개와 건강음료 80개를 두고 갔으며 9일에도 익명을 요구한 시민이 “고생이 많으신데 먹을 거라도 든든히 챙겨 드시기 바란다”며서 닭강정 20박스를 평택?송탄보건소에 전달했다.

시민단체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평택지구협의회(회장 김정권)는 지난 9일 평택보건소를 방문해 “의료진과 방역담당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과일과 떡을 전달했다.

김정권 회장은 “다양한 방역 활동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방역 활동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고생하는 공직자들에게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물품을 준비했다”며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힘을 모으는 공동체 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여러 시민단체도 보건소 주변은 물론, 주요 도로변에 보건소 직원 및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해 고마움을 전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지금처럼 모두가 움츠러든 시기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시민들이 있어 큰 힘이 된다”면서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