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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아동·청소년 담배로부터 지킨다

평택시, 아동·청소년 담배로부터 지킨다

by 운영자 2018.12.07

4일 ‘아동·청소년 흡연예방 및 금연 독려 위한 종합계획’ 발표
청소년이 신규흡연자로 진입 못하게 단계별 맞춤형 교육 시행
▲김영호 평택시보건소장이 브리핑에서 ‘아동·청소년의 흡연예방 및 금연 독려를 위한 종합계획’을 말하고 있다.

평택시가 아동·청소년의 흡연예방과 금연 독려를 위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평택시보건소(소장 김영호)는 4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아동·청소년의 흡연예방 및 금연 독려를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체계화된 금연교육과 흡연 예방 활동을 확대해 아동·청소년의 흡연율을 낮춰 청소년기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청소년건강행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지난해 평균 6.4%로 중학생은 3.0%, 고등학생 9.7%, 남학생 9.5%, 여학생 3.1%로 나타났다. 경기도 청소년 흡연율은 6.7%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또한 청소년이 처음으로 담배를 접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5학년 때인 12.8세며 매일 흡연을 시작하는 시기는 13.7세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청소년들이 신규흡연자로 진입하지 못하게 예방하고자 아동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2회, 초등학교 4~6학년 3회, 중학교(1학년) 1회, 고등학교 1회 등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아동·청소년기에 6회 이상 금연교육을 하며 학교 밖 청소년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청소년단체(YMCA·흥사다 등) 등을 통해 할 예정이다.

시는 평택교육지원청, 학교 등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의 민간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책 지원 및 공유 참여로 아동·청소년 금연 및 청소년 선도 등 흡연 예방 활동을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호 소장은 “청소년 흡연은 청소년들의 성장을 억제하고 집중력 저하를 가져오는 등 신체적·정신적으로 각종 폐해를 준다”며 “성인이 되기 전 6회 이상의 전문적 금연교육을 받은 경우 성인이 되어 흡연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소장은 “청소년 담배판매 금지 및 간접흡연 피해예방을 위해 금연구역에서 지속해서 단속하는 등 담배연기 없는 맑은 도시 평택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에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담배를 판매하다가 적발된 편의점 등 업소는 지난해 18곳이었으나 올해는 62개로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