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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항 입출국 불편 해소 대책 마련

평택시, 평택항 입출국 불편 해소 대책 마련

by 운영자 2019.11.20

평택~영성 간 카페리 재취항으로 이용객 전달比 49% 증가
휴게시설 확충 및 내년에 자동출입국심사대 3대 설치 추진
평택시는 18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평택~영성 간 카페리의 재취항으로 여객이 폭증함에 따라 관계기관 및 시의회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평택~대룡 간 노선 재취항 이후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의 이용객이 9월 대비 49% 증가해 출입국 수속 지연과 휴게공간의 부족 등 관광객, 상인들은 물론 선사들의 민원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3일 정장선 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김태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세관?검역?출입국관리 등 CIQ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CIQ는 세관(Customs), 출입국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의 약칭이다.

시는 우선 다가오는 동절기를 대비해 출입객이 대기할 수 있는 휴게시설 확충(559㎡)에 예비비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빠른 출입국 수속을 위해 자동출입국심사대 3대도 2020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조속히 설치하기로 했다. 휴게시설은 마린센터 시설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국제선사 운항일정 및 탑승인원 재조정과 신 국제여객터미널 조기 건립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으며 인력증원이 시급한 수원출입국 평택항만출장소 등 CIQ 기관들의 인력이 증원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유의동 국회의원(바른미래당·평택갑)은 법무부 인원 증원, 신 국제여객터미널 조기 착공 등 중장기적인 과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병수 시 항만경제전략국장은 “출입국관리소에 인력 2명을 추가하고 항만휴게 시설이 12월초에 확보되면 입출국 시간 단축 및 출국 대기 불편 해소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용객의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제항 위상에 걸 맞는 평택항 여객터미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