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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시민공약평가단, 공약 적정성 여부 심의

평택시 시민공약평가단, 공약 적정성 여부 심의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2.14

공약 조정 필요한 16개 안건, 토의 거쳐 市에 권고안 제출
정장선 “사업추진과정에 최대한 반영해 공약 충실히 이행”
평택시는 지난 12일 시민공약평가단의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민선 7기 공약사항 중 조정심의 안건 16건, 평가 안건 4건 등 총 20개 공약에 대한 적정 여부 심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에서 주관한 평택시 시민공약평가단 회의는 공약사업 추진 과정에 시민 참여와 의사결정의 질적 향상, 공약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시민공약평가단은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선발된 평택시 거주 만 19세 이상 시민 3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민선 7기 주요 공약을 점검하고 조정 대상 공약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달 15일 1차 회의에서는 매니페스토 운동과 시민공약평가단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으며 같은 달 29일 2차 회의에서는 공약 조정이 필요한 부서의 담당자로부터 사업 설명을 들었다.

이날 3차 회의에서는 5개 분임별 토의에서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 ▲청소년 진로체험기관 설립 ▲진위역세권개발계획 수립 등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해 토의했다.

공약 통합과 사업계획 및 사업비 변경 등 공약 조정이 필요한 16개 안건에 대해서는 시민공약평가단의 과반 수 이상이 찬성함에 따라 공약을 조정하기로 결정하고 토의 및 의견을 정리해 권고안을 만들었다.

이번 시민공약평가단의 권고안은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3월 초부터 평택시청 홈페이지에 일정기간 게시된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평가회의에 참석해 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민공약평가단의 권고안을 사업추진과정에 최대한 반영해 153개 공약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