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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아파트 경비·미화원 존중·배려 문화’ 조성에 앞장

평택시, ‘아파트 경비·미화원 존중·배려 문화’ 조성에 앞장

by 평택안성교차로 2020.06.03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공동체 문화 조성’ 추진
포스터 345개 아파트 단지에 배포…휴게 공간 설치 지원
최근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갑질·폭행·폭언 등의 사회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평택시가 아파트 단지에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공동체 문화 조성’ 대책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공동주택 경비·미화원에 대한 입주민의 인식을 개선해 경비·미화원과 입주민이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배려와 상생을 요청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345개 아파트 단지에 배포한다. 포스터에는 인권 존중, 휴게시간 존중, 고용안정, 경비 외 업무요구 자제, 환경 개선 등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윤리 교육과 찾아가는 교육 시 경비원 등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행복한 공동체 문화 조성에 대하여 홍보와 교육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올해 1월 7일 개정돼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으나 기존 아파트 단지에는 근로자에 대한 휴게 공간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시는 경비·미화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의 휴게공간에 대한 현황을 조사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공동주택 유지관리 지원 사업에 아파트 단지 근로자 휴게 공간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입주민의 작은 배려에서 모두의 행복이 시작되고 경비·미화원들의 인권이 존중되고 처우가 개선된다”며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정화 기자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