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이재명 지사 “道民 이익·권리 최우선 두고 추경 편성”

이재명 지사 “道民 이익·권리 최우선 두고 추경 편성”

by 마이빌평택 2018.08.17

23조6035억원 규모…당초比 1조6270억원 증가
소상공인 및 청년일자리 지원 696억원 등 투입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새로운 경기도’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결과물인 제1회 추경예산안을 도민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도지사가 직접 나서 예산안을 도민에게 보고하고 밝힌 것은 도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이 지사가 발표한 경기도의 2018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당초예산 21조9765억원보다 1조6270억원(7.4%) 증가한 23조6035억원이다. 일반회계 20조5933억원과 3조102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의 편성방향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동북부 균형발전과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3691억원을 반영했다. 그동안 수도권을 위해 불가피한 희생을 해온 경기 동북부에 도로 등 인프라 개선에만 1266억원을 전격 투입한다.

아울러 남북협력기금과 미군공여지 대체시설 설치, 임진각 평화누리 통합개발 등 평화통일 분야에 총 334억원을 배정했다.

또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안전 예산 580억원을 편성했다. AI와 구제역 등 가축방역을 위해서는 286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도는 폭염에 시름하는 도내 축산농가를 시급히 지원해야 한다는 도의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날 예비비 8억2000만원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전통상인과 소상공인, 청년 일자리 긴급 지원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696억원을 반영했다.

도는 군대에 간 모든 경기도 청년들을 대상으로 상해보험을 자동 가입해 군복무 중 다쳐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2억7000만원도 신규 편성했다.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30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마이빌평택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