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안성시, “내년, ‘소외 없는 모두의 복지 원년’”

안성시, “내년, ‘소외 없는 모두의 복지 원년’”

by 운영자 2018.12.18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비 편성
사회적 기업 활성화로 노인 일자리 창출
안성시가 내년 예산을 편성하며 복지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17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의 내년도 복지 관련 예산은 354억9219만6000원으로 2018년 대비, 약 19%가 늘었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소외 계층을 돌보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비로 2억4540만원을 편성했다.

예산이 확정되고 관련 조례안이 의결되면 등록된 사회복지시설 48군데 종사자 355명과 무한돌봄네트워크, 안성기초푸드뱅크등 18개 미등록 시설의 종사자 54명을 포함, 전체 409명이 월 5만원의 처우 개선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사회복지시설 처우개선비는 2016년 경기도에서 시작되어 수원·용인·성남·오산·고양시 등 도내 5개 시에서 월 3만원에서 15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안성시는 또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하는 2만9000여 명인 노인 복지를 위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계획안도 밝혔다. 올해 1000만원에 그치던 관련 예산을 내년에는 도비와 시비를 포함해 2500만원으로 늘리고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의 승인 기준을 맞추기 위해 시는 내년 1년 동안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은 유급근로자를 3개월 이상 고용하고 매출액이 노무비의 50% 이상을 넘어야 하며 배분 가능한 이윤의 2/3 이상이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 되어야 하는 등 인증 및 승인 조건이 까다롭다.

우석제 시장은 “사회적 기업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자리를 위한 공익적 대안임은 분명하기에 더 많은 노인이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시는 내년 중·고등학교 입학생의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기초수급대상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무상공급 예산을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원하는 등 ‘소외 없는 모두의 복지 원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