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경기 전통시장 안전지킴이 18일 출범

경기 전통시장 안전지킴이 18일 출범

by 운영자 2019.01.22

순찰활동 및 화재 발생 시 초동대응 등 활동 참여
방화복·헬멧·장갑·안전화 등 소방 활동 장비 지원
▲지난해 1월 29일 새벽에 발생한 통복시장 화재 현장 모습.

‘경기 전통시장 안전지킴이(이하 전통시장 안전지킴이)’가 18일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 전통시장 안전지킴이와 시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 전통시장 안전지킴이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한 ‘전통시장 안전지킴이’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해 시장상인들이 자율 조직한 자율소방대 및 특별의용소방대로, 도내 각지 200여 명의 상인이 대원으로 참여한다.
전통시장 안전지킴이는 평상시에는 순찰활동은 물론, 화재가 발생하면 초동대응, 진화 후 응급복구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도내에서는 평택 통복시장과 수원 권선종합시장 등 전통시장 3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점포가 소실됐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전통시장 안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시장 가까이에서 위험 요소를 지켜보고 초동대처를 할 수 있는 전통시장 안전지킴이가 ‘초병’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한 안전교육과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출범식에서는 대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교육을 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전통시장 안전지킴이에게 방화복·헬멧·장갑·안전화 등 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소방 활동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통시장 방문객의 안전 확보는 물론 시장 상인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해 소화기 보급, 스마트 화재감시시스템 구축, 노후 전기시설 교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평택·안성교차로 정정화 기자 laputa007@naver.com